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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 인도네시아 정글 7 - 정글 속의 현악5중주

구름을 이고 있는 깜꼬노라 화산 30일 저녁입니다. 선배는 금요일 오후에 떼르나떼로 나갔습니다. 눈치를 보아하니 밤낚시를 가는 모양인데, 여기를 다비우고 다니기 뭣해서 그냥 나가는 것처럼 하고는 갔습니다. 여기 현지 지질직들이 무료하다며 내일 떼르나떼롤 놀러 간다기에 저도 갈까 했더니 그..

적도 인도네시아 정글 6 - 자이롤로

여기는 저녁을 먹으면 바로 자리에 눕습니다. 어두운데다가 할 일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말이라도 통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겠지만, 그도 통하지 않으니 그냥 잠을 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가려운 데는 긁고 물파스를 바르거나 헤져 쓰라린 부분은 황토를 바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