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

벨리즈

수암11 2008. 6. 1. 10:14

벨리즈 


05.03.05 08:50


뜻밖에도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 안에 벨리즈에 관한 여러 자료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F드라이브가 작동이 안 되서 물소리 시디를 들을 수 없기에 검색하는 과정에서 찾았는데, 노래도 여러 다양한 곡들이 들어 있고, 도색영상도 들어 있었습니다.

먼저 서울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던 직원이 서비스로 그냥 보낸 것인지, 아니면 깜빡 잊고 그대로 보낸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예전에 제가 한번 벨리즈의 남쪽에 위치하는 기다란 반도 끝의 환상적인 휴양지에 다녀온 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이 바로 185마일의 길이를 갖는 서반구에서 가장 긴 모래톱이라는군요.

그 긴 모래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맹그로브라는 식물이 주 이유인데, 그 맹그로브라는 식물과 관련된 글이 있군요.


「작은 섬(암초, 사주)들과 앞바다의 환상 산호섬들, 그리고 모래톱은 벨리즈의 중요한 매력입니다.

185마일 길이인 모래톱은 서반구에서 가장 긴 곳입니다. cayes는 섬들입니다, 그것들은 본토와 모래톱, 모래톱, 앞바다 환상 산호섬들의 돌출부의 모래톱에 위치합니다.

비록 맹그로브[열대산 홍수과(紅樹科) 리조포라속의 교목·관목의 총칭; 습기나 해안에서 많은 뿌리가 지상으로 뻗어 숲을 이루어 홍수림으로도 불림] 섬들이(cayes) 인간들에게는 보통 주거에 부적당하지만 새와 그리고 해양 생명체에게는 최고의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많은 새들과 어류, 조개, 해양 생물체들은 맹그로브의 보호 안에서 생활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맹그로브 cayes들과 달리 야자나무들이 있는 cayes는 해양 스포츠와 수중 탐험에 광적인 사람들에게 편의를 주기 위한 다수의 좋은 휴양지 개발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cayes와 환상 산호섬은 스노클로 잠수한 SCUBA , 스노클, 낚시, 보트, 요트, 윈드서핑, 카약의 보다나은 여건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새와 거북이의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Belize의 본토의 북쪽 지역은 한 번 바다의 지층이었던 평지입니다. 이곳은 얇은 층의 흙으로 덮여 있으며 덤불식물과 밀집한 단단한 열대수목이 분포합니다. 연안 지역은 육지도 바다도 아닙니다. 그러나 물에 잠기거나 습지 천이도 아닙니다. 그것은 맹그로브와 풀 그리고 덤불지대, 삼나무, 무화과나무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지와 물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문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인식되어, 늘 궁금하게 생각되어지던, 남자들은 청바지에 긴팔 남방을 걸치고, 수염을 기르며, 여자들은 긴 치마에 독특한 옛날 형식의 모자를 쓰고 항상 마차를 타고 다니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발췌해 보죠.


MENNONITES

메노파 교도(16세기 Friesland에서 일어난 신교)의 일파는 캐나다의 Manitoba 그리고 멕시코 Chihuahua로부터 1958년에 Belize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Orange Walk와 Cayo District에서 6개의 공동체(Blue Creek , Shipyard , Little Belize , Progresso , Spanish Lookout, Barton Creek)를 이루며 삽니다.

메노파 교도들은 쉽게 의복들(여성은 bonnets모자와 긴 의복, 남성은 denim(청바지), 모자)에 의해서 확인됩니다.

메노파 교도는 그들 자신의 학교,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교회당과 재정 협회를 가지고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벨리즈의 이익은 그들의 농업을 기반으로 나옵니다. 메노파 교도에 의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구는 또한 벨리즈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볼 수 있습니다.

벨리즈에서는 그들은 힘든 일을 한 사람들로서 인정됩니다.


벨리즈는 다인종 국가로서 종족간의 조화와 종교적 관대함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트러블 없이 어우러져 잘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만인들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제가 거주하는 오거스틴에는 중국 본토인들이 댐 공사 차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자 합니다.


2월 23일 수요일은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반건달 끼에,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19세의 자밀 이라는 흑인 애를 데리고 노두 조사에 나섰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멧돼지 가족이 먹이를 찾아 나섰다가, 우리 차량을 보고는 숲으로 천천히 숨는 것이었습니다. 대여섯 마리 가량 되어 보였는데, 우리가 탄 차량을 보고도 그리 당황 하지는 않는 듯했고, 우리도 그 멧돼지 가족이 숲으로 사라지도록 차를 세우고 지켜봤습니다.

그 날은 황색의 제법 큰 새 두 마리도 봤고, 강아지 중간 정도 크기만 한 황색의 모르모트도 봤습니다만, 사람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는지 한참 쳐다보며 경계만 하더니 슬그머니 숲으로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하면서 차량 주변의 노두 관찰에 신경을 쏟고 있었는데, 자밀이 허겁지겁하며 가리키는데, 바라보니 이미 차량 앞을 가로질러 사라지고 없었는데, 뿔이 달린 것을 얘기하는 것으로 미루어 사슴 종류인가 생각했습니다.

때로 눈에 띄는 동물들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껍질이 딱딱하고 돌기가 있는 작은 동물인데, 적을 만나면 둥글게 몸을 마는 것으로서, 직원 한 분은 현지인부가 잡아온 것을 껍질을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합니다. 물론 고기는 먹는 것이고, 계속 잡아오면 한 마리당 오불씩 쳐주겠다고 그랬다기에 질색을 하고 말리긴 했습니다. 그 껍질을 가지고 가서 차량 시트 머리 닿는 부분 커버를 하려 한다는군요.

어느 날은 족제비인지? 담비인지? 새까만 작은 동물 다섯 마리가 독수리 오형제처럼 긴 꼬리를 치켜들고 줄을 지어 도로를 건너기도 하고, 손바닥만 한 거미가 풀숲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 거미는 자밀에게 밟혀 죽을 운명이었는데, 제가 구해줬습니다.^^;

정말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종류의 거미는 뱀을 잡아 골수를 먹는다니? 믿거나 말거나? ^^;;;

도마뱀은 아주 흔한 파충류인데, 벨모판 숙소, 거실에도 들락거립니다.

여기서 뱀은 동물원에서 본 것 이외에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주변 사람 설명에 의하면 독수리가 뱀의 천적이다시피 해서 뱀만 눈에 띄면 잡아먹어 잘 보이지 않는다 합니다.


어느 날 문득 깨달은 것인데, 숲을 지키는 것은 맹금류가 아니라, 바로 조물주로부터 숲을 지키는 사명을 부여 받은 것이 선플라이와 넝쿨식물이 아닌가 합니다.

구태여 삼수를 채우려면 숲을 파괴하기도 하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평소에 가지 않은 길을 주행 했는데, 비포장이 끝나면서 길은 산중에 웬 포장도로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댐 공사 현장으로 통하는 길인가 했습니다. 가다보니 참으로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라는 책이 몇 권 시리즈로 발간되기도 했지만, 정말 환상적이다! 라는 표현 밖에 쓸 말이 없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길 양옆에는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나무들이 가득한데, 그 나무들에 엉켜있는 넝쿨식물들이 그 나무를 감싸고 있어서 마치 거대한 탑들이 웅장하게 이어져 있는 듯합니다.

비로소 아열대 밀림 속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여기 나무는 숲 속에서 거의 홀로 있는 법이 없습니다.

거의 모든 나무들이 넝쿨식물에 엉켜 있거나, 최소한 더부살이 이끼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대부분 나무를 감싸서 원래 나무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거나, 혹은 잎사귀가 달리지 않은 넝쿨가지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게, 마치 타잔 영화에서 보듯 장관입니다.

나무를 덮은 넝쿨 식물이 때로 꽃을 피워, 연분홍, 노랑, 흰 꽃들이 무리지어 폭포를 이루기도 합니다. 아주 큰 나무들은 공룡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들입니다. 특히 Ceiba라는 나무 밑둥은 이리 저리 뻗어 나간 게 얼마나 큰지 마치 쥬라기 공원 영화에 나오는 공룡의 꼬리 같습니다.

그 길을 감상 하느라 주행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차를 몰았습니다. 하지만 10여 마일을 지나니 잠시 비포장도로가 나오고, 이어 카라콜 이라는 캠프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아! 그 정경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하는, 제 어휘능력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울창한 산림 속에 무슨 캠프인가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옛 마야사원입니다.

여기는 까요 부근의 사원에 비해 웅장함에는 못 미치지만, 오목조목 세밀합니다.

여러 그룹의 사원의 흔적이 남아 있었는데, 그 중에 두 그룹의 사원을 복원해 놓았으며 역시 흔한 석회석벽돌을 이용해서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 벽돌들이 정교하지는 않습니다.

A군이라고 칭하는 피라미드 2개의 꼭대기에는 아직도 커다란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전면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B군 그룹의 주 피라미드는 원형이 많이 남아 있으나, 나머지 2개 피라미드 꼭대기에도 큰 나무들이 자라고 하나는 풀과 나무로 완전히 덮여 있습니다.

어쨌든 주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라서면, 산과 밀림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피라미드 꼭대기는 뾰족하지 않습니다.

정상부에는 가로세로 약 20m의 잔디밭이 펼쳐지고, 다시 1개의 주탑과 2개의 주변탑, 그리고 부속실로 이루어집니다. 주탑 맨 위에는 제단으로 이용되었을 3개의 제단이 있습니다.

입구 전시실에는 두 사람이 한쪽 다리씩 절단된 채 제물로 사용되어지고, 매장된, 발견 당시의 유골사진과, 모식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까요 국경 부근 마야사원에서는 그네들의 달력이라고 하던 돌의 일부가 다른 문양의 흔적이 있는 돌과 함께, 여기서는 잔디밭에 방치되어 뒹굴고 있습니다.

근래 수련환경은 미흡하긴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최소 두타임 이상을 할애 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있어 짬나는 대로 의수단전을 합니다.

새벽에 눈을 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무기감인 저도 한국서와 같은 좋은 기운을 느끼지 못합니다.

무기감이어서 대맥과 소주천을 100번씩 돌릴 때 의식으로 잡아끄느라고 한 시간 가량 소요되던 게 지금은 2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물론 조금씩 기감도 살아납니다.

복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여기서 적응 과정에서 음주를 자주한 탓인지, 좌측 간경에서 한 달 반 가까이 머물러 있습니다..ㅠ.ㅠ

물론 지금은 벨모판으로 가서 사람들과 불가피하게 어울려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술을 입에 대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라콜 마야 유적지 주 피라미드 위에서, 노란 티가 자밀

 

여기 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으로 인해 수련의지가 굳어지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베리 굿입니다. ^___^;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Twin Ceiba가 얼마나 큰지 밑둥 밑에 자밀이 아주 작게 보입니다.

한 장에 사진을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라콜 마야 유적지 피라미드 문양 앞입니다. 이때는 수염을 깎았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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