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단체

한국단전호흡(한단회)

수암11 2010. 9. 15. 21:59

한국단전호흡(한단회)


원장- 원명 허천우

1953. 12. 21. 경북 문경 출생으로 실명의 위기에 처해 한학과 선도에 입문하게 되고 호운이라는 스승을 만나 소백산에서 4년간 입산 수도를 했다고 한다.

1986. 齊心書堂 운영 1989. 한국단전호흡 설립․운영

주요 저서 및 역서는 금단(金丹)의 길(1994,  2000. 개정증보) 천선정리(天仙正理)(1994.역서), 선불합종(仙佛合宗)(1995. 역서)


#한단회

양기수련(陽氣修煉)을 지향하는 곳으로 성명쌍수를 동시에 연마하는 곳이다.

명확한 이론과 정밀한 수련체계로 양기수련의 보급에 앞장서는 단체이다.


#목적

자연과 일상생활 속에서 진리를 탐구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추구한다.

  

#선도란?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심신을 구성하는 생명물질을 정기신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정기신을 단계적으로 수련함으로써 생명의 실상과 그에 깃들어 있는 宇宙의 攝理 곧 眞理를 꿰뚫어 一切의 의혹이 없는 完全함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그에 이르는 行法으로서 연정화기, 연기화신, 연신환허의 3단계 수련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정기신의 단계적 변화는 精을 단련하여 기로, 기를 단련하여 神으로, 神마저 고요해져 虛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물질은 有形이든 無形이든 태워서 더욱 미세한 구성단위로 분리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 또한 그 마음을 이루는 神은 三昧眞火로 태움으로써 本性 회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결국 선도란 우리 인류가 아득한 과거에서 現在에 이르기까지 또 앞으로 아득한 未來世 까지로 통틀어 인류가 발견해낸 가장 完全한 唯一無二한 眞理의 길인 것이다



#수련방법

 

-연정화기-


선도의 제 1단계 과정으로서 우리의 육신을 완전하게 하고 진아(眞我)를 찾아 신(神)을 완성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신체를 완전하게 한다는 것은 하단전에 내단을 이루고 전신경락을 유통시켜 질병의 침해를 받지 않는 건강한 몸, 깨끗한 몸을 이루어 육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요, 진아를 찾아 신을 완성하는 터전을 만든다는 것은 방황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단전 기혈에 입실시켜 그곳을 떠나지 않게 함으로써 마음이 중(中)에 머물러 사물의 본체를 직시함으로써 모든 정신적 고해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이른바 대각(大覺)을 이루어 열반(涅槃)에 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비록 첫 단계라고는 하나 되돌아보면 가장 지루하고도 어려운 길일 수도 있다. 이러한 험난한 과정을 통하여 우리 수사는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며 자신을 인내함을 배우고 사물의 실체를 파악하고 진리를 체득하게 된다. 우리는 양화(陽火)라는 등불을 의지하여 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백일 축기(百日築基)

백일 축기란 우리의 삶에서 손실된 정(精)과 기(氣)를 보강하여 수련인으로서 정만기족(精滿氣足)의 상태를 이루고자 하는 데에 그 뜻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선도에서의 백일 축기는 곧 다른 종교의 백일 기도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우리는 일반 종교 단체에서 행하는 백일 기도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그 기도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지극한 몸가짐과 정성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을 놓고서도 그처럼 온갖 정성을 다하는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성숙시키기 위해서 그만큼 노력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백일이라는 기간은 한정된 것이 아니므로 백일 이전이나 이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백일 수련으로 정만기족(精滿氣足)의 상태가 되면 곧 속불씨, 즉 소약(小藥)의 채취에 들어갈 수 있다. 빠른 수사는 백일 이전에 벌써 소약을 채취할 것이요, 늦으면 좀더 지속적인 수련을 해야 하고, 기력이 약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기를 소모하는 사람은 먼저 1차 소주천을 행하여 좀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소약 채취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와공(집단법, 용단법, 사지법, 전단법)


집단법

말 그대로 기를 모으는 법식이다. 이것을 선도에서는 외단약(外丹藥)을 모은다고 한다. 이 집단법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호흡으로 외부의 기를 우리 몸에 끌어들이고, 자신의 내부의 기와 영양소를 혼합하여 후천기를 배양하고 단전에 운집하는 방법으로서 단전 개발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오행 변화의 원칙과 수기(水氣)의 원리에 따라 기(氣)가 모여서 뭉치며, 화(火)의 원리에 따라 기가 모여 점점 더 강력한 열기 즉, 양기(陽氣)가 발생한다. 이렇게 하여 손바닥과 배 표면이 뜨거워져서 차츰 기의 세력이 강화되어 이동이 가능해지면, 두 번째 단계 수련인 용단법(湧丹法)으로 넘어간다. 즉, 외양화(外陽火)의 형성까지가 집단법의 과정이다. 수사(修士)들은 스스로의 뱃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뭉쳐 있는 느낌과 이동을 감지하고 발바닥이 따뜻해지면 이때부터 용단법으로 바꾸어 수련한다.


용단법

이제 집단법으로 최초의 축기인 양기를 형성하고, 또한 그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양기가 모여 천천히 이동할 만큼 강력해졌으므로 두 번째 단계 수련인 용단법에 들어가서 하체를 유통하게 된다.

선도 수련이란 유위(有爲)에서 무위(無爲)로, 점법(漸法)에서 돈법(頓法)으로 들어가는 수련인 만큼 점진적인 수련을 통해 교육받아야 한다. 선도에서는 삼성내단(三成內丹)까지가 점법에 해당하며, 삼성내단 이후는 돈법에 해당한다.


사지법

우리 몸을 순환하는 경락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이러한 맥을 유통할 수 있는 동력원을 얻는 것이 바로 축기(築基)이며, 그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 바로 불씨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기가 약하다면 맥을 아무리 뚫으려고 해도 뚫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고서에서는 흔히 '공차(空車)'를 경계한다. 이는 가기주천(假氣周天)이니 신과 양기의 합일에 따른 진기(眞기)가 아니고 의식의 기와 신기(神氣)만으로 거짓 유통하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이제 여러분께서는 용단법을 거쳐 기의 안정 상태를 이루었고 웬만큼 감각도 생겼으며 기의 이동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본 수련의 특징은 이러한 단계적 수련을 통해 1에서 2로, 2에서 4로, 4에서 8로, … 이렇게 기량(氣量)과 맥을 유통시켜 점점 더 강력한 힘을 쌓아서 단주(丹珠)의 형성까지 이루어 나가도록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맥의 경우도 우리 몸을 순환하는 수많은 맥 중에서 어떤 맥의 유통으로써 가장 빨리, 가장 확실하게 정법(正法)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따른다. 이것은 중국이나 티베트, 인도 등 각국 수련의 특색에 따라 임독맥(任督脈), 대맥(帶脈), 충맥(충脈) 등 각기 중요시하는 맥이 다르나, 본 수련에서는 오로지 불씨와 임독맥을 가장 핵심적인 근본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하나만을 선택하라면, 바로 불씨라 하겠다. 결국 모든 맥이란 것은 기의 팽창으로 인하여 나타나게 되고 그 맥을 유지하는 것은 기력(氣力)이 좌우하므로 불씨 하나로 내단까지 가는 도중에 대맥이나 소주천, 충맥, 대주천의 과정이 나타날 뿐이다. 이 소주천과 충맥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임과 독, 이 두 맥이 유통되면 백맥(百脈)이 모두 열리게 되어 있으므로 의식을 써서 굳이 다른 맥을 열려고 애쓸 필요도 없을 뿐더러, 억지로 다른 맥을 열었다 하더라도 이내 도로 막히고 만다. 다만 우리는 불씨를 형성하고 임독을 유통하기 위한 의식 집중 훈련과 호흡 훈련을 쌓아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제 사지법 수련을 통해 여러분은 비로소 몸 전체로 호흡에 임하게 되었다. 비록 아직은 양 발바닥과 손바닥으로 출입구를 한정했으나 기가 수사의 몸 전체를 구름처럼 감싸고 운기(運氣)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이렇게 와공(臥功)에서 유통한 맥들은 좌공(坐功)에서 기가 쌓임에 따라 마치 말랐던 개천에 새로운 물이 넘치듯이 자연스럽게 기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전단법

이것은 우리 선법에서 행하는 가장 중요한 호흡법이다. 맥박법(脈搏法)이라고도 하는데, 이 전단법의 상태는 참으로 다양하다.

또한 이것은 미묘하기 이를 데 없는 호흡법으로서 내호흡인 진식(眞息)과 태식(胎息)에 들어가는 방법이며, 불씨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와공에서 이 전단법을 웬만큼 알지 못하면 좌공에서는 더욱 알 수 없게 되므로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한다.


좌공

정좌는 심신을 가장 안정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또한 정을 유지하기에 적합하여야 한다. 만일 계속하여 누워 있는다면 정신집중이나 기의 운기가 강력하지 못할 것이며 계속 서 있는 자세 또한 너무 동적이어서 안정을 저해할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은 특수한 목적 외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좌법이 발달하게 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라 각양 각색의 좌법이 전해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나무의 형태를 빌려서 정좌의 자세를 이해해 보기로 하자. 먼저 나무의 생명활동은 뿌리에서부터 몸체를 통하여 가지와 잎으로 기운이 번져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정좌에 있어 나무의 뿌리와 같이 생명의 기운을 공급하는 곳이 어디일까? 그곳은 바로 우리의 머리 부분이다. 즉 머리는 나무의 뿌리에 해당되며, 목은 땅의 표면에 나와 있는 나무의 밑둥치에 해당되고, 팔과 다리는 나무 줄기에 해당되며, 손가락, 발가락은 끝가지에 해당되므로 머리에 있는 통천문(通天門)을 통하여 흡입된 우주의 기운이 손끝, 발끝까지 퍼져나가야 하는 것이다.

소주천

소주천, 이것이야말로 선도에의 입문(入門)이요, 완성에의 길이다. 일찍이 중국의 유화양은 "도는 소주천만한 것이 없고 맥은 임과 독만한 것이 없다." 라고 하였으며, 「능엄경」에도 "부처님께서 새어나감이 다한 아라한들과 함께 한없는 법륜을 굴리셨다." 라는 구절이 있으니, 소주천에의 정확한 입문이야말로 선도의 정문에 드는 것이다.


1차 주천

1차 소주천의 유통 방법은 의식으로써 불씨를 이끌어 독맥을 개통하는 것이다. 이것을 일러 신이 기를 이끌어 간다고 하며, 이러한 유위법을 지나서 무위에 들어가면 그 때에는 기가 신을 돕는다고 말한다.


 2차 주천

2차 주천은 진기 주천(眞기周天), 소약 주천(小藥周天)이라고도 하며, 행공의 대부분은  무위법을 쓴다. 이제까지의 수련을 통하여 모든 내외적인 기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쌓였으리라 믿는다. 이제 무위법 수련에 들어가는만큼 호흡이나 정신 세계 또한 정(定)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힘써야 한다. 대개는 이 2차 주천 과정에서 충맥이 열려 전신 주천(全身周天)에 들어가며, 소약 또한 깊은 정에 들어감에 따라 2차 주천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진종자로 변해 바로 대약, 대주천 과정으로 들어가기도 하니, 주천보다는 봉고에 각별히 신(神)을 집중해야 한다.


3차 주천


소약 형성


임독의 순환이 원활해짐에 따라 뚜렷한 원이 형성됨을 스스로 알 수 있다. 이 때쯤이면 불씨가 지극히 고요한 가운데 빛으로 변하기도 하며 때때로 뜨겁거나 상쾌한 음양변화를 거듭한다. 고요히 정(定)에 들어 온몸에서 기를 빨아들인다. 이때의 호흡은 풍식을 완전히 배제하고, 1, 2, 3, … 하고 세는 숫자의 의식도 배제하여 맑은 거울 속에 모든 것이 환히 비치듯이 단전을 응시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양화가 충만하여 뜨겁고 서늘한 음양의 변화를 거듭하여 힘이 강성해지면, 저절로 움직여 임독을 일주천하게 된다. 이렇게 일주천한 것을 솥 안에 넣고 소주천의 화로써 달이면 이윽고 소약이 이루어진다.


대주천공


대약론(大藥論)


먼저 대약의 명칭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약이 단전에 처음 발생한 것을 진종자(眞種子), 또는 사리자(舍利子)라고 하며, 이 대약이 복식(腹食)의 과정을 거쳐 대주천에 의해 연단되어 완성된 것을 내단(內丹), 금단(金丹), 단주(丹珠), 화주(火珠), 금액 환단(今液還丹), 모니주(牟尼珠), 여의보주(如意寶珠), 대단(大丹) 등이라 하여 그 이름이 수없이 많으니 일일이 다 기록할 수 없다.

그러면 왜 이처럼 대약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인가? 소주천의 화후에 의해 하단전에서 연단된 불씨, 즉 진양화(眞陽火)를 소약이라 하며, 이것을 외단(外丹)이 완성되었다고 하고, 단전에 완전한 뿌리를 내렸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소약을 후천지단(後天之丹)이라 하며, 이 소약에 의해 수사는 소정(小定)을 이루는 심처(心處)를 마련한 셈이 된다. 이에 반해 대주천의 화후에 의하여 완성된 내단, 즉 여의보주는 선천지단(先天之丹)이라 말하며, 이는 곧 중정(中定)을 얻는 것이며, 또한 누진통(漏盡通)를 이루는 것이다. 누진통, 즉 새어 나감이 다함은 심(心)의 정(定)을 지켰다는 뜻이다. 신동즉기동(神動則氣動)이므로 심이 정(靜)하지 않으면 기 또한 정(定)할 수 없다. 대정(大定)에 든다는 것, 다시 말해서 대정에 들고 멸진정(滅盡定)에 드는 것이 곧 천선(天仙)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늘 변하고, 우리의 마음 또한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동(動)하여 파도가 일면 망념이요, 정(定)하여 고요하면 광명 지혜라 하지만, 과연 그 무엇으로 우리의 이 마음을 묶어 둘 수 있겠는가? 구름도 모이면 곧 흩어지고, 바람도 한바탕 불고 나면 곧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말도 허망하며, 생각 또한 허망하다. 일체가 다 무상한 것이니, 변하고 또 변하는 그 어떠한 것으로써 우리 마음을 묶어 대정에 들 수 있겠는가? 후천의 탁정(濁精)과 탁심(濁心)으로는 정(定)에 들지 못하며, 신통 변화(神通變化) 또한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오직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곧 신(神)이요, 모든 것의 본질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이 신으로 귀일하여 하나로 융화될 때 비로소 대정에 들게 되며 선천 세계에 들게 된다. 정․기․신을 삼위 일체로 하는 것이 곧 연정 화기, 연기 화신, 연신 환허의 과정이며, 이것이 또한 대정에서 멸진정에 드는 정법 수행이다.


대주천


대주천과 삼성 내단(三成內丹)


소주천이 유시(有時), 유간(有間), 유후(有候)인데 반하여 대주천은 무시(無時), 무간(無間), 무후(無候)이다. 소주천은 소약의 힘이 약하여 임독맥이 돌 때도 있고 돌지 않을 때도 있으며, 맥에 진수(眞水)가 차 있는 곳도 있고 비어 있는 곳도 있다. 또한 주천시에 호흡도 병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주천에서는 강력한 내단의 힘에 의하여 임독맥이 언제나 돌고 있으며 맥은 금액(金液)으로 가득 차서 비어 있는 곳이 없다. 일체의 외호흡이 없이 진식으로만 이루어진다. 점차로 온 몸에 물이 가득하여지며 삼매가 깊어져 내단을 완성하게 된다. 하단전에 내단이 완성됨에 따라 어느덧 중․상단전에도 동시에 내단이 생겨난다. 정․기․신이 합일되어 누진통을 이루며 현재의식은 단전기혈에 입실(入室)하여 견성대각(見性大覺)을 이룬다. 법륜이 자전함에 따라 전신의 모든 맥이 개통되어 완전한 건강을 이룬다. 눈은 지극히 맑고 깊어 모든 사물의 본질을 꿰뚫으며 육신이 완전해짐에 따라 신선의 풍모를 갖추게 된다. 육신통을 이루어 일체의 의심이 끊어지고 천지간에 알지 못하는 것이 없게 된다. 이것이 비록 첫 번째 단계인 연정화기의 결실이라고는 하나 과연 이러한 경지에 오른 사람이 현세에 몇이나 될 것인가? 예로부터 이러한 경지에 오른 사람을 성인이라 하였으며 선도에서는 지선(地仙)의 위(位)에 올랐다고 한다. 내단이 훼손되지 아니하고 맥이 돌아가는 한 일체의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된다. 이미 자신의 불성을 확인하였기에 중생의 불성도 꿰뚫어 볼 수 있다. 육신통을 이루어 삼세(三世)의 인연을 꿰뚫어 보므로 가히 인류의 스승이라 할 수 있다.


-연기화신-

연정화기의 과정에서는 몸 속의 탁한 정을 전부 기로 변화시켰다. 이것은 몸 속의 정이 전부 기로 변하였다는 뜻보다는 정적(精的)인 차원의 정․기․신이 기적(氣的)인 차원의 좀더 미묘하고 섬세한 정․기․신으로 변하였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리라 본다.

연기화신 과정은 앞에서와 같이 몸 속의 정․기․신을 전부 신적(神的)인 단계로 승화시키는 과정이다. 이제부터는 선천세계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천기(天機)라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논할 도태(道胎), 양신(養神), 출태(出胎),수신(收神),양신(陽神),허공합도(虛空合道)를 통한 천선(天仙)의 길은 사실상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무리이다. 옛 사람들또한 이러한 천기를 세상에 드러내는데 대하여 고민하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 사실을 비유로써 드러내게 되었다. 오늘날은 극도로 발달한 대중매체에 의하여 수많은 선도이론들을 일반인들이 검증없이 접하게 되므로 저마다 기의 환상세계 속에서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하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선도의 길은 일기의 음양변화를 타고 궁극에 다다르는 지극히 간단한 것이지만 사실상 그 공을 이룬다는 것은 몇 생애의 노력을 통하여 얻어지는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다. 요사이 순식간에 대주천을 이루며 양신을 성취했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고서에 근거하여 적정한 선을 찾아 그 흐름을 밝히고자 한다. 나는 내가 이루지 못한 경지를 스승의 수련과정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증험하기는 하였으나 일일이 그 세밀한 것을 밝히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도태

 

도태가 성장하는 과정을 태아가 모태에서 키워지는 10개월의 기간에 비유하여 일명 시월 양태라 한다. 이 10개월이라는 개념은 단지 비유이며 상징적인 기간일 뿐이다. 태아를 기르는 것을 양신(養神)이라고도 하며 양신의 기간동안 원신이 잠시도 태아에서 떠나지 아니하면서 대주천으로써 기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일년목욕이라고도 한다.


-연신환허-

욕계․색계․무색계인 하단전․중단전․상단전까지의 과정이 모두 끝나 천문을 열고 대허공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 연신환허이다. 이제는 원신과 원기가 하나가 되어 진신(眞身)을 이루었기 때문에 일체무애(一切無碍)의 자유인이 된 것이다. 진실로 더 나아갈 수 없는 최상승인(最上昇人)으로서 모든 세계의 스승이 된다. 선도에서는 이때에서야 비로서 구세제민(救世濟民)의 뜻을 펼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을 구제할 뜻이 있다면 자유자재한 능력으로 중생의 어려움을 구하며, 고요하면 무극과 합하여 진공에 든다고 한다


출신 및 수신


양신이 상단전에 머물러 때가 되면 천문을 열고 허공으로 나가는 것이다. 고서에서는 이 때에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첫째, 멀리 나가지 말라. 즉 하루, 이틀, … 시간을 두고서 점차로 이동거리를 넓혀 나아가야 한다.

둘째, 신기한 것을 보거나 신기한 세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이면 출신을 작게 하고 몸 속에 머물러 정을 유지하도록 애쓴다.


삼년유포


어린 양신이 완전한 양신으로 성숙될 때까지의 과정을 삼년유포라 한다.

즉 함부로 출신하거나 능력을 행사하지 않음으로써 법신이 완전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구년면벽

양신이 태극이라면 진공에 합하는 것은 무극이다. 구년면벽은 구세제민의 번거로움마저 버리고 멸진정(滅盡定)에 들어 최후의 무여열반(無餘涅槃)을 성취하는 것이다. 이러한 위(位)에 도달한 지인(至人)을 천선(天仙)이라 한다.


#수련장 및 운영


한단회 수련장은 전국에 한 개있고 세종로 정부 청사에 동호회가 하나있다.  인터넷을 통한 전국적인 회원망과 지역동호인 모임을 구축하고자 한다.

월회비는 10만원이고, 지방에 있는 회원은 인터넷과 책자를 통해 나름대로 수련하고 점검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점검비는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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