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발가락 신발

수암11 2010. 11. 12. 01:22

발가락 신발


사람의 발은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100여개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발은 걸을 때마다 받는 압력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립니다. 또 발에는 건강을 좌우하는 경혈이 집중돼 있어 맨발로 걸으면 내분비 기능이 향상되고 노폐물이 제거돼 피로가 빨리 사라집니다. 또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고, 무좀을 고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 운동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맨발로 사는 사람들의 모임’이 이미 세계 47개국 회원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고,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서는 뉴욕의 맨발인들을 소개해 큰 반향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맨발로 걷는 것은 돌부리에 채이거나 가시나 깨진 유리에 찔리는 등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부상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맨발의 '자연치유' 효과를 내기위해 창이 아주 얇은 특수화를 신습니다. 세계 최고의 등산화,특수화 창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비브람(Vibram)'사는 '파이브 핑거즈(Fivefingers)'라는 발가락 신발을 개발했습니다. 발가락 다섯개를 따로 끼워 신는 우스꽝스러운 모양이지만 첨단 소재를 사용합니다. 발바닥 창을 방탄조끼 소재인 케블라 섬유를 이용해 만듭니다. 케블라 창은 아주 얇고 가볍지만 질기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해 주면서도 맨발걷기 효과를 내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발가락 신발은 러닝화, 트레킹화, 등산화를 비롯해 수중에서 사용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 등에서 15만~16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http://tv.joins.com/?mov_id=2009_0728_163112&categoryID=101001000

조인스 뉴스룸 2009. 7. 27.


[제작 : 뉴스방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