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명당은 사람에 힘으로 선택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명당자리는 서해안에 있죠. 그것도 세 개씩이나..
허나 하나는 이미 할머니 한분이 자리하고 계시고 두개 남아있는데
하나는 앞으로 긴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자리의 주인이 나타나게 되지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맞는 말씀입니다.
후손에게 영향이 미쳐서 복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후대에
자기 자신의 복과 관계가 더 깊게 됩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 같은 경우는 몸을 가지고 계실 적에 공부를 이루지 못함을
아쉬워하시다 몸을 버리시기 전에 후손에게 유언하시길 ...
물이 축축한 물구덩이를 가리키시면서 내 죽으면 저기저곳에 묻었다가
또 다른 한곳을 정해주시면서.. 27년이 지나거든 다시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고
하셨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슨 뜻이냐 하면 자신이 지은 업을 죽어서 육신을 물구덩이 속에 묻힘으로써
그 자리 그 찬 물구덩이 속에서 자신의 업을 탕감하도록 스스로가 조율을 하신 것이죠.
그리고 27년이 지난 후에 다시 이장하여 복을 발원하셨던 것입니다.
서해안에 묻히신 그 할머니는 할머니에 후생도 이미 정해진 부분이 있지만
그로 인하여 그 후손 중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다수 나오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장차 이 나라는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세계도약이 이루어지게 되니 지극히 희망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예로부터 修道는 여인들에게 유리한 조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귀머거리 3년에, 장님3년, 벙어리 3년이라 했습니다.
끊임없이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지요.道판과 틀릴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명당자리를 보면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자리하고 있죠.
몇 해 전에 저희아버님과 할아버님을 모시기 위하여 자리를 보던 중..
저희 집안에서 제일 좋은 묘자리에는 할머니가 들어가 계시더군요.
할머니께서는 많은 삶을 어렵게 보내시다.. 마지막엔 눈이 멀게 되시고
육년을 벽에 그림 그리시다 돌아가셨죠...
예전에는 그러했는데 지금 세대를 보면은 여자들의 자리는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모 대기업 회장... 천하에 명당이라고 조상님을 모신자리가 지금은 묘의봉분 중앙이
갈라지며 물이 스며들고 있죠..
들어가지 말아야 할 자가 운 좋게도 명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꼭 그자리가
천하의 쓸모없는 무용지물로 화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하늘이하는 일이죠.
인간으로 육신을 가지고 있는 지금, 자신에 마음의 그릇을 키우기에 전력하고
자신에 덕을 쌓으며 수련에 정진해야 합니다.
몸을 가지고 있을 때 주변을 좀 더 배려하고 자신에 빛이 맑고 밝은 빛이라면
나눌 줄 알아야 합니다.
석문호흡수련을 한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아니 될 것이며 겸손의 하심을 잃어서는
그 수련 또한 아무 의미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수도하며 주변의 모든 것들을 자신에 밥 먹고 사는 수단에 이용을 한다면 다음 생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함을...
감히 여기에 언급하기조차 두려운 무서운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하는 수련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예전에 수련 중에 선생님 말씀하시기를 ..
"온양부터는 일주일에 최소한 2시간이상은 않아서
왜 이 수련을 하는지 돌아보라" 하셨습니다.
자신의 수련의 목적을 확실히 알고하라는 말씀이셨죠.
평소에 늘 들려주신 말씀 중에 이미 세상에 내려 두실 것은 다 내려 두셨습니다.
道계에 집착하는 수련인 ... 이미 그 정도를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바로 보고 ,바로 생각 하십시요.
그리고 자신에 본을 찾는데 수련에 목적을 두십시요.
이제...
도화제인에 본을 만들어 가는 우리가 필요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남아있는 제자들에 몫이 아니겠습니까?
이 아침 그분이 남기신 말씀들이 새롭게 다가오네요.
참 ..저는 선생님에 배려로 아버님과 할아버님은 잘 모셨습니다.
물론 할머님은 그 자리 그대로 계시죠..
할머님을 모실 수 없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 모실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하늘 입니다
숨 쉬며 잘 먹고 편히 사는 것을 하늘이 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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