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의 원리
단전에 대한 원리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단전이 무엇인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서
선도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수련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구도사의 이야기일 뿐, 실 수행에 있어서의 진전은 있을 수 없다.
다기의 예를 들자.
다기는 차를 우려내어 마시기 위한 도구이다.
차를 모르는 이에게 다기를 선물한다면, 차가 들어가야
제 역할을 하는 다기를 간장이 들어갈지, 물을 넣어 끓일지,
어떤 목적으로 쓸 지를 모르게 된다.
즉, 무엇이든 간에 그 쓰임에 따라 타고난 역할에 따라
제대로 쓰여져야 하는 것이다.
단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선도를 논하니,
이 또한 다기에물 끓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단전의 원리를 알고 있는 이와 알지 못하는 이가 똑같이
수련을 한다면 그 차이는 비교할 수 가 없다.
즉, 호흡에 따라 들어오는 기가 다른 것이다.
이 원리를 모르고 단전호흡을 논하니, 생기가 도는지, 허기가 도는지
의념의 기가 도는지, 단전에 무슨 기가 모이는지도 모르고 그저
운기감에 따라 헛공부를 할 뿐인 것이다.
단전의 원리에 대해 아는 자와 모르는 자와의 차이는 이래서 크다.
단적으로 똑같은 호흡을 해도 들어오는 기운이 다르다.
5월 24일 수련점검 중, 하신 말씀.
음..급하게 올리느라 쓰다 보니 표현이 어색하군요. 한당선생님의
말씀에 누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1. 단전의 원리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
단전을 이해하고 원리를 알아야 그에 합당한 진기수련이 가능하다.
2. 어떤 공부든지 간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기초를 무시하고는 공부가 되지 않는다.
이 두 가지가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이만...
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