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나의 풍치 치료 사례
오래 전 울진에 살 때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우측 어금니를 잃었습니다. 사랑니가 썩어 제거해야 했으나 큰 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말에 차일피일하다 시기를 놓쳐 어금니까지 발치했습니다. 그 이후 윗니에 부정합이 발생하여 선천적으로 강하게 물려받은 치아의 이상이 있을까 걱정을 하곤 했습니다.
다행히 별일 없다 최근 이가 흔들리고 잇몸이 주저앉아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스케일링까지 했습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과는 달리 이는 계속 흔들렸고 의사는 치아 전체를 뽑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사암침법을 이용하여 三間, 合谷을 지압 했으나 약간의 호전만 있을 뿐 증상이 완전 개선되지는 않더군요. 치아를 몽땅 뽑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글을 읽었습니다. “83세 할아버지의 양치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었습니다.
내용은 간단하더군요. 칫솔질을 하고 물로 헹군 다음 두 차례 더 치아를 닦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읽고는 뭔 소린가 했습니다. 그러나 제 치아 상태가 워낙 심각한 상황이라 따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물로 서너 번 헹구고 칫솔도 깨끗하게 헹군 다음 다시 칫솔질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입안에 거품이 가득 고이는 것이었습니다.
아!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잇몸 질환의 원인은 치약이 치아 사이에 남아 잇몸을 약하게 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 양치를 할 때 늘 그 할아버지의 방식대로 합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잇몸 통증이 없어졌고, 최근에는 흔들림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잇몸이 붓고 흔들리는 분들은 치아 사이에 치약이 남아 그런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십시오.
참고로 부모님은 78세이신데 두 분 모두 충치하나 없답니다. 최근 풍치 증상이 있어 과거처럼 다시 굵은 소금으로 양치를 하시고 호전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치아는 오복에 속합니다. 너무 달고 신 것을 좋아하면 치아를 상합니다. 현명하게 잘 관리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출처 별꽃바람의 사는 이야기 http://blog.daum.net/83100052/15707259
참고로 치약 안에는 계면활성제 등의 영향으로 양치 후에 이 성분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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