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글 또소아 이야기

적도 인도네시아 정글 15 - 해수욕장

수암11 2008. 2. 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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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당 옆에서 좌측으로부터 운전기사 유삭, 총무 로날드, 선배



자이롤로 사무실에서 약 14km 떨어진 이곳은 마린바띠라는 이름의 동네입니다.

해안가에 모래사장이 아주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해수욕을 하는 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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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집 앞 바다



주로 현무암 등의 화산암에서 분리된 모래여서 색깔이 어두운 색입니다.

북쪽에 있는 이브해수욕장에서는 이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인공적인 시설도 없습니다. 설혹 일부러 만든다고 해도 이용객이 없어서 운영과 유지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경관이 좋은 곳에 시원한 음료수 한 잔도 마실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마린바띠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다시 인근의 작지만 풍광이 좋은 이담데헤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주차 후에 3분가량을 걸어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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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집 앞바다에 놀러온 행락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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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



이담데헤 모래사장은 규모는 작지만, 해안에 바위와 숲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두 패 놀러와 있습니다. 해안가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집이 한 채 지어져 있지만, 오래되고 보수되지 않아 지붕이 일부 떨어져 나갔습니다.

밀물 때여서 밀려오는 바닷물이 포말을 일으키며 아득한 수평선과 함께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우리는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립니다.


도중에 유삭이 자신의 집에 들러 짭띠꾸스를 한 잔 하자고 제의 합니다.

흔쾌히 응하고 모두 유삭의 집으로 향합니다.

여느 동네와 같이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동네 어귀에 모여 앉아서 잡담을 하다가 우리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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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데헤 초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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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데헤 모래사장과 숲



집 안에는 큼직한 개 3마리가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웃집 개까지 놀러와 있습니다. 부인에게 인사를 하고 준비해간 선물이 없으니 약간의 돈을 쥐어 줍니다.

여기서 내온 짭띠꾸스는 우리가 흔히 먹는 무색과 옅은 갈색의 짭띠꾸스,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갈색의 짭띠꾸스는 암에 좋다는 미날루 라는 약초를 짭띠꾸스에 넣은 것입니다.

삼킬 때 조금 부드럽습니다.

간단히 마시고 우리는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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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데헤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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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데헤옆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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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데헤 해안과 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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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삭의 딸(오른쪽)과 동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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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띠꾸스(오른쪽이 암에 좋다는 미날루를 넣은 짭띠꾸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