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관련

농은유집(農隱遺集) 천부경문(天符經文).

수암11 2006. 9. 14. 22:55
 

 

농은유집(農隱遺集) 천부경문(天符經文).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갑골문으로 기존학계의 연구와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農隱遺集本 天符經』 박대종(朴大鍾) 해석본(本)


  

一始無始一

一의 시작은 無에서 시작한 一이다.


新三極無盡本 天一一地一二人一三

새로운 天地人 三極은 그 근본이 끝이 없나니

天은 一로써 一이 되며,

地는 天[一] 밑에 다시 一로써 二가 되고

人은 天地[二] 사이에 다시 一로써 三이 된다.


一積十鉅無 從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

一이 積立하여 十으로 커지고 無가 다하여 三으로 나아가나니

天 一極은 二極[地人]과 더불어 三이 되고

地 一極은 二極[天人]과 더불어 三이 되며

人 一極은 二極[天地]과 더불어 三이 된다.


大氣合六生七八九衷

우주의 大氣가 陰陽과 합하여져서 6[六甲]의 세계가 생성되고

잇달아 7[七調], 8[八卦], 9[九宮]의 세계가 연속된다.


三四成環 五七一妙衍 萬往萬來

三四 十二라. 三[天地人 三才]은 四[四象; 太陽, 太陰, 少陽, 少陰]와 더불어

1년 12개월과 같은 十二라는 하나의 고리[環]를 이루고,

五行과 七調는 우주만물의 생성 근원인 太極 一을 중심으로

신묘하게 뻗어나가니, 이로써 우주만물이 왕래생멸한다.


用變不가動本 本心本太陽 昻明人中天地一

用은 변하나 그 근본인 體는 變動이 없나니

사람의 근본[體; 태양]은 마음이며, 하늘의 근본[心]은 太陽이라.

태양처럼 高德通明[昻明]한 사람은 天地와 더불어[中] 一體이니라.


一終無終一

一의 끝은 無에서 끝나는 一이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天符經은 一에서 시작하여 一로 끝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첫 번째 문구 一始無始一과 마지막 문구 一終無終一 또한 一에서 시작하여 一로 끝날 뿐만 아니라 천부경에 포함되어 있는 一의 총수는 11(一一)자이니 이는 천부경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造化로운 경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一始無始一은 주어가 一始無始인 것처럼 인식되어 ‘一始와 無始는 하나이다’라고 오해될 수 있다. 사실 ‘一의 始作은 無에서 始作된 것이다’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一始無始만으로 충분할 수 있으며 그 뒤의 一은 불필요한 것일 수 있다. 생각건대 一始無始一의 끝부분 一은 一終無終一과 댓구를 이루기 위해 삽입된 것이며, 一終無終一의 끝글자 一은 문장 전체를 一에서 시작하여 一로 끝내려는 천부경 제작자의 마음 때문에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천부경은 一을 강조하고 있다.

一 다음으로 天符經에서는 一積十鉅無 從三 天二三地二三人二三이라 하여 三을 강조하고 있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을 요약하면 天地人 三極은 一體라는 말로 이는 三神一體, 三眞歸一의 『三一神誥』와 상통한다.


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