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관련

어떤 이가 내게 이야기해 주었네..

수암11 2015. 10. 4. 07:31

 

어떤 이가 내게 이야기해 주었네..

그 어떤 이의 아는 이는

대여섯 번 말라리아에 걸렸던 지질학자라고..

말라리아는 다만 철마다 돌아오는 감기일 뿐..

말라리아보다 더 무서운 건 두려움이지..


우주는 인력과 발산력의 조화에 의해 균형을 유지하듯..

내 현재의 삶은 하나의 의미가 있지..

그 의미를 지금 당장..

이번 생에..

찾으려는 것은 어리석음이지..


내 삶의 일부는 과거와 보상을 위해 살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현재를 살고..

또 다른 일부는 미래를 만드는데 사용되지..


사는 동안

천명의 여인과 어울리고

십만 잔의 술을 마셨네..


내게는 소중한 추억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를 통한 내 영혼의 성장이라네...

탐닉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는..

간과했지만..


돌이켜 보면 스스로에게

던진

신의 한 수

그것은 지금도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