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하인리히 법칙

수암11 2010. 11. 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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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근대는 남자보다 더 얄미운 무관심한 남자"  포스트 상세 정보

2010-05-24 06:46:46조회 (4005) | 추천 (2)

 riheetae

shkong78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1:29:300 이라고도 불리며 안전관리에서는 거의 바이블 수준으로 인정받는 학설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보험)통계학자 하인리히가 330건의 사고를 분석하면 1건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29건의 위험한 사고가 있었고, 그리고 큰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나 큰 사고가 날 뻔했던 300건의 경미사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소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경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것을 무관심하게 처리하면 결국 큰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고는 큰 사고 작은 사고가 있고 작은 사고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결국 사고는 운이 좋아 작은 사고로 그쳤지만 어떤 사고든 대형사고로 연결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원리는 사고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고 제품의 A/S에도 해당이 됩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도요다 자동차의 리콜 문제가 그렇고, 어떤 전자제품도 그랬고 과자에도 그랬습니다.

이런 것을 잘못 관리하면 회사가 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어느 우유회사는 백년이 넘는 전통을 가졌다고 했지만 소비자의 불만을 무시하다 도산되다시피 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교훈을 잘 아는 민간기업들은 옛날과는 다르게 정말 적극적으로 시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쥐머리 같은 이물질이 있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은 기업은 아예 해당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 우리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한 방에 침몰했고 46명의 고귀한 우리장병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한지 2달이 되는 지금까지 국론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그렇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한의 잘못을 이야기 하는데,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을 하인리히 법칙에 대입하면 그 동안 분명 사소하게 넘긴 잘못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사분규가 많은 회사의 제품을 잘 사지 않는다든지, 경영자가 부도덕한 회사의 제품을 기피하지 않는가요?

그렇지만 정부에서 하는 일이 그럴리가? 하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겠습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고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분명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사고라는 것은 작은 문제가 쌓이고 쌓여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터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악순환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좋은 일은 연속으로 생기는데, 이것을 선순환이라고 하는데,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방향을 바꾸려면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생각나는 데로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전 임진강의 물이 불어 군부대와 군장비가 잠기고 많은 민간인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었이었습니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수위를 관리하는 담당자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비상화면을 감시해야 함에도 당구장에도 가고 서울로 외출도 갔다고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또 수도권 방위에 중요한 성남비행장의 비행기 운행때문에 불가하다고 했지만 활주로의 방향까지 변경하며 롯데월드의 고도제한을 해제해 주었습니다.

그후 출격하던 전투기 2대가 산중턱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고 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친한파로 알고 믿고 있던 일본총리가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명기했습니다.

그리고 천안함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헬기가 연속해서 추락을 했고 민간 버스가 정비불량으로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올림픽공원의 다리 붕괴의 조짐이 있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보행자가 지나는 중에 무너졌습니다.

이런 일들이 정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시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개선은 위로부터의 솔선수범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런 면에서 농림부 직원이 출장 중 단체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내었습니다.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할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고 그것도 길이 아닌 곳으로 다니다니요?

오늘은 천암함 애도기간에 골프를 자제하라고 했지만 골프는 물론 룸사롱간 공직자도 있다고 했니다.

그렇지만 그 분들이 자기 돈으로 골프장에 가고 자기 돈으로 술을 마셨다면 저는 이해하겠습니다.

장관은 통관이 불허된 외국의 전자제품을 어떻게 들여왔는지 그걸 이용해 아무 의식없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좋다고 칭찬도 했습니다.

이 또한 국민의 공복이라는 장관이 할 일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어느 대기업 총수도 같은 일을 했더군요.

그냥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걸 보고 그 회사 제품은 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대한 정부의 발표가 있었고 지금 전 국민이 북한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빌미를 제공하지는 않았을까요?

자세한 사연은 알 길이 없지만

작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국방예산을 늘리라는 장관의 지시를 무시하고 국방차관이 삭감된 예산안을 제출하자 장관이 투서 비슷한 성격의 편지를 보냈다는 신문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방차관의 이력을 보니 군 경험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민간인이 일을 잘 한다고 해도 국방장관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차관이 대신할 텐데 남북이 분단된 우리의 현실상 군 경험이 없는 분이 국방의 총수에 오른다는 것이 좀 어색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4대강 사업을 하는데, 군인을 투입했다는 신문기사도 이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했는데, 전경으로 차출하여 시위현장에 투입하는 것에 반발하여 요즘은 의경이 아닌 전경은 시위진압현장에서도 1선에는 투입하지 않는데, 4대강 토목공사에 나라지키기 위해 입대한 군인을 투입하면 정말 안 됩니다.

또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국가안전회의를 개최했는데, 참석인원이 7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참석하는 7분 중 반이 넘는 4분이 군 면제자였습니다.

저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이런 일들이 모여 천안함 침몰이라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말씀을 드리면 많은 비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북한에서 파견된 사람이라고 할 것이고요.

그렇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사회학에서 가장 문제되는 사람은 불평분자가 아니라 무관심한 사람입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분위기가 바뀌면 생각이 돌아서지만

무관심한 사람은 철저하게 외면 합니다.

여성이 <추근대는 남자보다 무관심한 남자가 더 밉다>고 한다지 않습니까?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맹목적인 사랑입니다.

자식 키울 때 해주고 싶은 것 다 해주고 키우면 문제아 된다고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렇듯이 정부가 하는 일에 무조건적인 맹목적인 짝사랑을 보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게 결코 옳은 일도 아니고 결국 그런 짝사랑이 이런 사고까지 오게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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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을 조심하라 ,  야외 취사는 금지, 길을 잘 살펴라, 비둘기도 조심,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물을 조심하라, 철로는 위험하다, 계단을 이용하라, 머리위를 조심할 것, 집도 안전하지 않다,  운전조심, 비행기 탑승을 피하라,  안전벨트를 매라

바로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 나오는 13가지 죽음의 징후들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묘하게 벗어난다 해도 다시 반복되는 죽음의 순간들은 더 피를 마르게 하지 않을까요?

1930년대 초 미국 한 보험회사의 관리자였던 H.W.하인리히는 고객 상담을 통해 사고를 분석해 ‘1대 29대 300’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 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미 그 전에 유사한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그 주변에서는 300번의 이상징후가 감지됐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의 경우에도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하면 1회의 사망사고에 35~40회 정도의 중ㆍ경상 사고가 발생했으며, 수백 건의 위험한 교통법규 위반사례가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폭행 강도 살인 등 강력사건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을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쉽게 설명하면 "방귀 잦으면 X싼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그에 앞서 "징후"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지요.

영화에서처럼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면,

분명 우리는 이상한 조짐들을 먼저 겪게 됩니다. 그것이 "하인리히법칙" 인 것이지요.